토요타 베르소-s는 유럽을 겨냥한 B세그먼트 MPV다. 7인승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짧아보이는 3,990mm의 길
이를 가지고 있지만 공간관리를 위해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작지만 단정하고 매력적인 외관 디자인은 이 차의 성격을 나타낸다. 짧은 전후면 오버행, 관능적인 차체 라인,
대형 글라스루프와 억제된 내부 필러에서는 이 차가 얼마나 실내 공간을 위해 많은 시도를 했는지 알 수 있다.
무려 2,550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와 새롭게 디자인된 도어, 실용적이고 인테리어도 이 같은 특징을 증명한
다. 유럽 전략 차종인 만큼 이 지역의 고객들이 요구하는 인체공학적 우수성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이라는 평가
다.
파워트레인은 1.3ℓ 듀얼 VVT-i 가솔린 엔진과 1.4ℓ D-4D 터보 디젤을 장착한다. 두 가지 엔진 모두 6단 수동변
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패들시프트가 조합된 7단 변속기는 가솔린에서 선택항목으로 넣을 수 있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두 유로5를 만족시키고 있다. 파워트레인의 낮은 마찰계수와 초경량 디자인과 함께 공기저항계수
를 0.297에 맞춰 B세그먼트 MPV 중에서는 최고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감소를 노렸다.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최하위 등급에 7개의 에어백, 파워 스티어링, 4스피커, USB포트, VSC, ABS 등
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주력에는 핸들 스위치, 전후면 팔걸이, 터치스크린이 내장된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등이 추가됐으며, 최상위급은 ECS 룸미러, 16인치 알로이 휠 등이 추가됐다.
파리=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