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의 제작사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 '마약왕' 등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고 배급사는 '범죄도시1~3', '헌트', '너의 이름은' 등을 배급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모기업 : 메가박스 플러스) 입니다. 이 두 회사에서 제작하고 배급한 영화 '서울의 봄'은 일부 유튜버들에 의해서 좌파영화라는 선동으로 인해 낙인이 찍혀서 단체관람을 취소 당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을 보면 법적으로 얽히는 것이 싫어서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좌파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사실에 픽션이 적절하게 가미된 영화로 객관적인 팩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등장인물 중 좌파라고 볼 수 있는 인물은 단 한명도 없다는 점에서 좌파영화라고 주장하여 선동하며 학교를 압박하여 학생들의 단체관람을 철회시킨 것은 형사적으로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과 위계 또는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한 업무방해죄를 물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민사적으로는 해당 유튜버들의 행위로 인하여 손해가 발생할 수 있었는가를 예상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특별손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걸 수 있습니다.
자칭 보수ㆍ우파라고 주장하는 단체들이 정치와 관련 없는 분야에서도 특정 정치인들(ex. 박정희, 전두환, 이승만 등)에게 불리하다 싶으면 공격을 가하고 심지어 고소ㆍ고발까지 남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파적인 것이 아닌 문화ㆍ예술계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손해가 발생을 해도 그냥 그 손해를 감수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빈번하다보니 이번에도 만만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는 이미 그들을 죄인이라고 판단했고 법조차도 그들이 죄인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런 짓을 했던 그들이 벌인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는데 그들을 계승하는 정파를 지지하는 집단과 인물들은 자신들이 보기 불편하면 무조건 다 좌파라는 낙인을 찍어 댑니다. 정작 좌파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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